야구2007.11.0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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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제구력의 마술사' 그렉 매덕스(41.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미국프로 야구 사상 최다인 17차례 `황금 장갑'을 꼈다.

매덕스는 7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명단에서 투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개인통산 17번째 최고의 투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매덕스는 투수 부문의 짐 카트와 유격수 부문의 브룩스 로빈스의 16차례를 뛰어 넘어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가장 많이 골드글러브 수상자에 뽑힌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1986년 시카고 컵스에서 데뷔한 이후 줄곧 내셔널리그에서만 활동한 매덕스는 1990년 처음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뒤 2003년을 제외하고 매년 최고 수비력을 가진 투수로 평가 받았다.

올해 14승(11패)으로 20년 연속 두 자릿수 신기록을 세운 매덕스는 통산 347승으로 역대 부문 9위에 올라 있고 현역 선수로는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뉴욕 양키스)의 354승에 이어 많은 승수를 올렸다.

매덕스와 함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외야수 앤드루 존스가 10년 연속 골드글러브를 수상했고 1루수 데릭 리(시카고 컵스)와 2루수 올랜도 허드슨(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외야수 카를로스 벨트란(뉴욕 메츠)도 각 부문에서 최고 선수로 선정됐다.

또 유격수 지미 롤린스(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포수 러셀 마틴(LA 다저스), 3루수 데이비드 라이트(뉴욕 메츠), 외야수 제프 프랑코(애틀랜타), 애런 로완드(필라델피아) 등 5명은 첫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시즌 15승(13패)과 평균자책점 3.33, 235탈삼진을 기록한 미네소타 트윈스 에이스 호안 산타나가 최고 투수 영예를 안았다.

또 포수 이반 로드리게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13번째로 선정됐고 외야수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와 토리 헌터(미네소타)도 7년 연속 황금 장갑을 끼게 됐다.

이 밖에 1루수 케빈 유킬리스(보스턴 레드삭스)와 2루수 플래시도 폴랑코(디트로이트), 3루수 아드리안 벨트레(시애틀), 유격수 올랜도 카브레라(LA 에인절스), 외야수 그래디 시즈모어(클리블랜드 인디언스)도 수상자 대열에 합류했다.

1957년 제정된 골드글러브는 각 팀 감독과 코치들이 야수들의 수비 능력을 평가해 투표로 뽑는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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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로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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