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2007.11.0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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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훨씬 강해져 돌아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파워엔진’ 박지성(26)의 동갑내기 단짝 파트리세 에브라가 스포츠서울과 가진 단독인터뷰에서“박지성이 전보다 더 강해졌다”며 절친한 친구이자 동료로서 정상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8일(한국시간) 맨유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에 4-0 대승을 거둔 뒤 공동인터뷰 구역에서 만난 에브라는 스포츠서울과 단독인터뷰에 기분좋게 응했다. 지난 주말 아스널전에서 번개같은 공간 침투로 팀의 두 번째 골을 어시스트한 데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공수에 걸쳐 다이나믹한 움직임으로 맹활약한 그의 얼굴에서는 시종일관 웃음이 그치지 않았다.

에브라는 우선 “훈련장 밖에서 박지성과 자주 만난다. 이틀 전에도 우리 집에서 함께 시간을 보냈다. 한국팬들이 예상하듯 위닝일레븐(컴퓨터 축구게임)을 했고 내가 이겼다”며 돈독한 우정을 자랑했다. 이어 최근 그라운드에서 러닝을 하며 볼 터치 훈련을 위한 준비단계를 밟고 있는 박지성의 재활과정을 지켜본 느낌을 전했다. 에브라는 “훈련장에서 러닝 훈련 중인 박지성이 지난해 보다 더 강해졌다. 그의 복귀가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성공적인 복귀를 자신했다. 박지성은 최근 실내에서 조깅을 하던 수준을 넘어 그라운드에서 트레이너와 함께 개인 러닝훈련을 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발행된 공식책자 ‘유나이티드 리뷰’의 ‘팀뉴스’ 코너에는 사진과 함께 ‘박지성이 러닝훈련을 하고 있 1월 중 복귀할 것이다” 라는 소식이 곁들여져 있었다.

측면 미드필더 자원으로 올시즌 새로 영입돼 박지성의 경쟁자로 꼽히는 나니에 대해서는 “박지성은 박지성이고 나니는 나니다. 비교하기 힘들다”고 즉답을 피하면서도 “하지만 박지성은 내가 지금까지 호흡을 맞춘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하나다”라며 박지성에 대한 응원과 지지를 잊지 않았다. 에브라는 “고맙습니다”라고 한국말로 인사를 하며 “박지성이 돌아오면 전처럼 좋은 콤비플레이를 보여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승리로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에서 4전승을 거둔 맨유는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6강전에 나서게 됐다. 이로써 1월 복귀 예정인 박지성이 ‘더 강해진’ 모습으로 내년 2월19일 벌어지는 챔피언스리그 16강 토너먼트를 누비는 활약상을 지켜볼 수 있게 됐다.

맨체스터(영국) | 박태운통신원


Posted by 블로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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