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2007.11.11 15:54
'FA 최대어' 김동주, "모든 조건 다 알아보겠다"

[OSEN=박선양 기자] " 적정한 대우를 해주면 두산에 남고 싶지만 다른 곳도 다 들어보고 싶다 " .

올 FA(프리에이전트) 최대어로 꼽히는 김동주(31)가 국가대표팀의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 직전인 지난 10일 저녁 친정팀 두산과 우선 협상을 가졌다. 두산 김태룡 운영홍보부문장과 가진 협상에서 김동주는 " 10년 동안 몸 담았던 팀인 만큼 적정한 대우를 해준다면 남고 싶다 " 는 뜻을 전달했다. 양측은 구체적인 조건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은 채 다음을 기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주는 국내무대 보다는 일본행을 더 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김동주의 일본행을 추진하고 있는 에이전트 측은 " 현재 일본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구단은 언론에 알려진 것처럼 라쿠덴과 오릭스이다. 11월말부터 일본 구단들과 본격적인 협상을 가질 예정 " 이라고 밝혔다.

에이전트 측은 일본 구단들도 11월말까지는 기존 용병 정리, 자국 FA 보강 계획 등을 수립한 후 김동주 등 새로운 영입 선수와 협상을 갖기 때문에 대표팀의 일본 전훈지인 오키나와에서 본격적인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주가 가고 싶어하는 구단인 소프트뱅크나 한신이 김동주보다는 기존 선수를 잡는 데 주력한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 에이전트 측은 " 두 구단도 상황에 따라서는 김동주 영입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 구단들은 한국선수 영입에 있어서는 비용이 문제되지 않는 것을 잘 알고 있다 " 고 덧붙였다.

일본 구단들은 한국 선수 영입은 큰 돈 들이지 않고 좋은 선수를 잡을 수 있는 기회로 여기고 있다. 중계권 등으로 투자 비용을 회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에이전트측은 김동주가 두산, 일본을 비롯해 국내 타구단들의 영입 조건도 알아볼 작정인 것으로 전했다. 국내 구단들 가운데서는 롯데가 가장 적극적으로 김동주에게 관심을 가진 바 있다.

김동주는 국내에 잔류하게 되면 내심 2004년 심정수가 삼성과 FA 계약때 기록한 최고 몸값(4년 최대 60억 원)을 기준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주의 올해 연봉은 4억 2000만 원이다.

과연 김동주가 희망하는 일본행을 이룰 것인지, 아니면 국내에 역대 최고 몸값을 기록하며 남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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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로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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